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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안동찜닭골목 꼬끼요 김준년 안동찜닭 전문점 방문 후기

by B노마드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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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찜닭골목 꼬끼요 안동찜닭 전문점 방문 후기 

 

안동에는 시장이 여럿 있습니다. 구시장, 신시장이 대표적인 시장이죠. 여전히 5일장이 열리는 곳입니다. 이 중 구시장에는 안동여행 필수방문코스인 찜닭집이 줄지어 서 있는 찜닭골목이 위치해 있습니다.최소 30곳 이상이 밀집되어 있는 안동의 대표적 먹거리골목이라고 할 수 있죠. 

안동찜닭골목 사진

안동찜닭골목에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집들이 꽤 많이 있어요. 현대찜닭, 유진찜닭, 위생찜닭, 김대감찜닭 등...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찜닭골목을 찾은 사람들은 어느 식당을 찾아야 할 지 고미에 빠지게 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식당을 고르시나요?

 

오래된 간판에 역사가 깊어보이는 식당, 깔끔하게 정돈된 식당, 손님들이 가득차 있는 식당... 각자만의 기준이 있을 텐데요. 찜닭골목에서도 예외는 없겠지요^^ 하지만 안동에서 나고 자라, 찜닭으로 학창 시절 주말을 다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본인의 선택 기준은 여행자의 기준과는 조금 다르답니다 :) 

 

안동찜닭골목에 있는 찜닭집의 맛은 평준화된 지 오래입니다 :) 방송에 더 자주 나왔다고해서 덥고 추운 날 오랜 웨이팅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늘, 찜닭골목 초입에서 내부가 깨끗해보이는 찜닭집에 들어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처음 가 본 찜닭집이었어요. 

안동찜닭골목 꼬끼요 안동찜닭 전문점 전경 사진

안동찜닭골목에서 찜닭은 야외에서 요리되는 것이 기본입니다. 무쇠철판에 오래도록 볶아내는 요리법 상, 식당 앞에 야외 조리공간을 두고 뜨겁게 찜닭을 만들어내죠. 찜닭골목을 지나다보면 찜닭이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찜닭골목은 한산합니다. 찜닭집에도 빈자리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주말에는 관광객들로 꽤 붐빈다고 들었습니다. 

안동찜닭골목 꼬끼요 안동찜닭 전문점 음식 사진

당면과 감자, 채소들이 어우러져 매콤한 찜닭이 준비되었습니다. 저희는 보통맛으로 주문했어요. 꼬끼요 김준년 안동찜닭에는 3단계의 맵기를 조절해서 찜닭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맛은 신라면 정도의 맵기입니다. 참고해주세요:)

 

꼬끼요 김준년 안동찜닭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2023년 7월 기준)

 

  • 일반 안동찜닭(뼈찜닭) 대 사이즈 48,000원 중 사이즈 32,000원
  • 눈꽃 치즈찜닭 대 사이즈 52,000원 중 사이즈 35,000원
  • 조림닭 32,000원(찜닭과 동일한 양념에, 채소 감자 등을 제외하고 닭만 조린 음식)
  • 순살찜닭 36,000원

찜닭골목의 가게마다 가격은 대동소이합니다만, 꼭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 있으시다면 사전에 찜닭가격을 확인하고 가시면 될 거에요:)

 

저희는 2인 기준 일반 안동찜닭 중 사이즈를 주문했는데요. 요즘은 제일 작은 사이즈가 중 사이즈인 경우가 많아서 두 명에게는 좀 양이 남는 편입니다. 고기와 당면이라도 다 먹으려고 애썼지만 실패했습니다^^ 중 사이즈는 3인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혹시 부족할 경우는 밥을 추가로 주문해서 찜닭양념에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안동찜닭골목을 찾으시는 분들은 구시장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식사 시 주차권이 발급되니 이 곳을 이용하시면 가깝고 편리하게 주차와 식사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서울막창도 안동맛집 중 하나입니다. 막창을 지글지글 구워서 소주 한잔을 마시면 세상 근심이 사라지죠. 하하

 

안동찜닭골목 꼬끼요 안동찜닭 전문점 주차장 전경 사진

 

평일 구시장공영주차장은 다소 널널한 모습입니다. 공영주차장 앞쪽에는 노상주차장도 있으니 주차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안동찜닭골목 꼬끼요 김준년 찜닭집의 후기 들려드려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찜닭 당면이 불지 않도록 특수한 기법을 활용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찜닭 양념도 손님들 입맛에 맞도록 제조하여 특허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네요. 다만, 찜닭맛은 좋았습니다. 추천할 만 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불편했던 점을 전합니다. 이 식당뿐만 아니라, 어느 식당에서도 이러한 경험은 유쾌한 경험은 아닐거에요. 사장님께서는(직원분이실까요?) 찜닭골목을 찾는 방문객들이 인터넷에서 후기가 많은 여타 식당들에 대한 비난을 하시면서, 대부분의 식당들이 블로그에 돈을 주고 리뷰를 좋게 쓰는 방식으로 손님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외관이 다소 새것처럼 보이는 꼬끼요 김준년 찜닭은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찜닭집으로 오해받아서 손님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토로하셨어요. 또 찜닭골목의 오래된 찜닭집들도 모두 영업을 양도양수해서 예전부터 오랫동안 장사하신 분들은 많지 않다는 말씀도 하셨는데요.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기 힘든 말씀이셨습니다. 

 

맛있는 찜닭맛에 비해, 사장님(직원분?)의 하소연을 오랫동안 듣고 있자니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저희 이후로 가게를 찾아주신 분들에게 똑같은 레퍼토리로 위 이야기를 반복하셨는데요. 사장님 나름의 고충이 있으시겠지만, 동행과 즐거운 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에서 사장님의 하소연을 듣고 싶어하는 손님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사알짝 아쉬운 부분이에요^^ 하지만 찜닭맛은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먹은 찜닭이라서 더욱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아요. 

 

이 부분을 제외하고, 안동찜닭골목을 찾으시는분들께, 꼬끼요 김준년 안동찜닭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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