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하늘휴게소 일산 방향 방문 후기

브릿지스퀘어로 눈길을 사로잡는 휴게소

시흥하늘휴게소 일산 방향 방문 후기 

 

 

시흥하늘휴게소 홈페이지 참조

 

서울을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얼마 후 도로 위 거대한 투명통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세히 보니 '시흥하늘휴게소'라고 적혀있다. 휴게소가 이렇게 화려할 일이야? 당황스러움이 섞인 감탄을 내뱉고 나면, 궁금해진다. 저 휴게소는 어떤 개성을 가진 공간일지? 긴 기다림끝에 시흥하늘휴게소를 방문할 기회가 생겨 기쁜 마음으로 주차장으로 차를 몰았다. 

 

평일 오후 휴게소 주차장은 널널한 편. 하지만 건물 가까운 곳에 주차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몇 블럭 건너에 차를 세우고 입구를 찾아 걸었다.도로에서 본 휘황찬란한 투명통로는 찾을 수 없었다. 다소 평범하지 않은 외양의 입구가 있었을 뿐이다. 기대했던 화려한 위용의 외관을 찾을 수 없어 실망함과 동시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은 남다른 휴게소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닫게 되었다. 

 

 

건물은 총 3개층으로 나뉘어 있다. 주차장이 위치한 1층부터 3층까지 있다. 층마다 카테고리가 엄격히 구분된 것은 아니고, 식당가와 옷가게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형태인데 식사 손님들에게 의류 쇼핑을 제안하는 목적으로 설게된 동선으로 생각되었다. 화장실은 각 층마다 가까운 곳에 잘 준비되어 있었다.

 

 

휴게소 음식점 치고는 꽤 퀄리티 있는 식당들이 입점해 있었다. ttt 라는 카페가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었고, 맘스터치와 던킨도너츠 등의 브랜드도 있었다. 1층에는 가벼운 먹거리를 테이크아웃해서 사갈 수 있는 토스트, 김밥 등 분식류, 유뷰초밥 등의 식당이 배치되어 있었따다.

 

층마다 화장실은 잘 비치되어 있다. 청결도는 중상에 속한다고 느껴졌다.

위 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리면 푸드코드가 펼쳐진다. 9개의 식당이 입점해 있으며, 백화점의 푸드코트를 연상시킬 정도로 다양한 음식이 깔끔하게 준비되고 있었다. 식당가의 인테리어도 훌륭했다.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여럿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제 직원들에게 주문하는 사람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아마 평일 오후였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겠다. 좌석도 널널한 편이었다.

옷가게들 틈으로 할리스 커피도 입점해 있다. 

휴게소에 약국이 있는 건 정말 유용한 일이다. 규모가 꽤 있어서 웬만한 약은 다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긴 여행의 시작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약이 있다면 시흥하늘휴게소를 들리면 좋을 것이다. 

층별 구분은 1층 스넥/편의점, 2층 쇼핑몰/잡화/의류 3층 식당가/의류/수유실 이다. 

휴게소답게 각종 장난감과 잡동사니를 파는 가게도 보인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푸드코드의 모습. 

아이들을 위한 뽑기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주물을 위한 키오스크 옆에 위치한 것은 식사를 고르는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매우 적합한 선택이다. 

넓은 좌석의 모습. 이 외에도 앉을 공간은 훨씬 넓게 펼쳐져 있다.통창 밖으로 고속도로가 보인다. 이 곳이 도로 위에서 보았던 브릿지스퀘어의 내부이다. 

물 마시는 곳과 식판을 버리는 곳도 잘 정리되어 있다.

밥씸에서 주문한 순대국밥(매운맛)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새우젓도 별도로 담아주셔서 매콤하고 짭잘하게 잘 먹었다.긴 운전의 여독이 풀리는 듯 했다. 

 

 

 

시원하게 움직이는 고속도로를 보니 어서 짐을 싸서 달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차가 더 막히기 전에.

 

 

기대만큼 먹을거리 볼거리가 가득했던 시흥하늘휴게소, 들릴 기회가 있다면 이곳에서 괜찮은 식사와 편안한 휴식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시흥하늘휴게소